[ ELLIE STORY ]
- 엘리 이야기 -
상쾌한 공기에도 무거운 바위에도 향기로운 꽃에도!
엘리는 세상 어디에나 존재한다구 에헴!
고귀한 혈통을 지닌 정령족 출신 소환 마법사. 자연과 정신을 활용한 주술에 천부적인 재능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연 소환수를 소환해 이용하고 다룰 수 있다.
엘리는 카론 유니버스의 탄생과 함께 생겨난 초자연적인 존재인 대정령의 피를 이어받았다.
흔히 정령족이 '눈에 보이지 않는 종족'으로 일컬어지는 만큼 엘리 또한 탄생했을 때 하늘거리는 빛의 형태로 존재했으며
눈에 보이는 형태나 성별을 가지고 있지는 않았다.
그녀가 지금의 모습으로 물질계에 현현하게 된 것은 아주 우연한 사건 때문이었다.
길을 잃고 헤매던 어린 엘리에게 마법사 소녀가 구세주처럼 나타난 것이었다.
소녀는 형태가 없는 엘리를 무서워하거나 배척하지 않고 따뜻하게 말동무가 되어주었고 기운을 차리게 도와주었다.
그녀가 내뿜는 생기와 순수함은 엘리가 이전에 전혀 느껴보지 못한 감정이었다.
정령계로 돌아온 엘리는 소녀와 만났던 때를 영원히 기억하고자 그녀 그대로의 모습으로 물질계에 현현하게 되었다.
엘리는 타고난 재능 덕분에 유니버스 가디언 내에서도 전투 센스가 뛰어난 편으로 손꼽힌다.
모든 하급 정령과 교류하며 자연 소환수를 자유자재로 불러내는 것은 물론 마법 진 설치에도 능숙하다.
다만 그녀의 소환술은 정령의 도움을 받고 있는 모든 종족에게 매우 강하게 작용하지만 감정이 없는 종족에게는 아무런 힘을 쓰지 못한다는 맹점이 있다.
또한 전투력이 충만한 그녀의 최대 단점이 하나 있는데, 바로 매우 덤벙대는 성격을 가졌다는 것이다.
가진 재능의 크기만큼 한번 실수를 하면 실수의 스케일도 너무 커서 실수 경보가 내려지면 모든 유니버스 가디언들이 뒷수습을 하느라 애를 먹는다.
다른 생각을 하다가 엉뚱한 곳에 마법진을 설치해 소환수들이 습격하게 만든 사건은 물론
정령의 언어를 반대로 말하여 아군을 공격하게 한 일화는 가디언들 사이에서 매우 전설(?)로 전해지고 있다.
엘리는 소녀의 모습으로 현현했기 때문에 체구가 무척 작은 편인데, 아이러니하게도 아담한 체구에서 내뿜는 에너지 파장은 매우 크다.
모든 것에 질문을 던지고 매우 텐션이 높기 때문에 머리가 아플 때 유니버스 가디언에서 피하고 싶은 1순위로 손꼽히기도 한다. 하지만 누구보다도 정이 많고 따뜻하기 때문에 모두가 힘들 때 가장 처음으로 떠올리는 존재이기도 하다.